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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영 원장“경기도형 과학기술정책 시스템 구축”

지역실정 맞춤형 과제 직접 발굴 ‘포괄보조금제’ 도입 추진
상용화기술 개발… 도내 中企 기술수준 20%이상 올릴 것

 

 

‘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상용화기술을 개발하라.’ 올 한 해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경기도 특화기술개발 지원 및 전략산업 주도 연구개발을 통해 이루려는 목표다. 수익성이 낮은 제조업의 연구개발, 기획, 마케팅, 인력 기능을 강화시켜 부가가치 향상에 앞장,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한몫하기 위한 과제도 빼놓을 수 없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특히 지역실정에 맞는, 경제와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기술개발을 위해 중앙정부 주도의 과제 공모방식에서 직접 과제를 선정, 제안하는 역매칭 방식의 포괄보조금제를 추진한다. 이원영 원장으로부터 올 진흥원의 운영 방향과 주요 추진사업을 들어봤다.



올해 역점을 둔 과제와 방향은.

미래지향적 과학기술 비전과 정책대안 제시를 위해 체계적이고 독립적인 경기도형 과학기술정책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다. 기존에는 중앙정부의 과제 공모에 응모하는 수동적 방식으로 접근했다. 이와 달리 직접 기획하고,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등에 건의하는 적극적인 방향으로 전환하는 포괄보조금제 도입 추진을 계획 중이다. 이는 기존 중앙정부의 과제는 지역실정에 맞지 않고, 경제와 산업의 파급효과가 낮은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진흥원에서 지역 현실에 맞는 과제를 직접 발굴, 중앙정부에서 채택토록 건의할 수 있게 된다.

R&D 활성화를 통한 중소기업의 성장동력기반 조성에도 주력해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수준을 20% 이상 끌어올릴 것이다. 지난해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매출향상 520억원, 특허 등 130여건의 지적재산권, 400여명의 R&D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뒀다. 연구비 1억원 당 4억원의 매출향상과 특허취득 1건, 신규 고용창출 3명의 효과를 거둔 셈이다.

이와함께 산학연 연계협력을 통해 대·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는 ‘상생협력 우수사례’를 창출하고, 바이오·제약기업을 위한 공공인프라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새 정부가 과학기술을 강조하고 있는데.

맞다. 그만큼 중요성을 재인식한 것 같아 기대가 크다. 저희 진흥원도 과학기술의 저변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려고 한다.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과학문화 확산사업을 추진해 왔다. 청소년 바이오제약 연구체험교실과 체험수기 공모전 등의 경우 최첨단 바이오분야 연구체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미래 과학기술인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이공계 인력양성을 위해 과학기술 전문가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특별강연을 실시하고 있다. 과학강연과 문화공연, 전시를 융합한 콘서트형 강연인 청소년 C-science 콘서트도 학생 뿐 아니라 일반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과학문화 행사 중 하나다.

최우선 과제 및 보완점을 꼽는다면.

자치단체 차원의 조사, 분석, 평가를 추진해 도 과학기술 투자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도내 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고,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융합형 기술혁신을 지원하는데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바이오제약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도내 과학기술 문화확산 및 이공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추진할 것이다. 이는 도내 기술혁신과 일자리창출,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이 될 것이다.

내부의 혁신과 효율화 방안은

진흥원도 정체성을 강화해야 한다. 과학기술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다. 우리 한국의 미래도 이에 좌우될 것이다.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으로 타 기관과의 과학기술정책과 차별화를 이뤄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새로운 사업과 정책을 끈임없이 발굴하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구조조정해야 한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혁신을 일으키는 창조적 파괴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기관이 되도록 전 직원이 노력해 나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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