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가 있는 신개념 마을문고가 주민센터로는 전국 처음으로 안양시 관양2동 주민센터 청사에 들어섰다.
‘책과 함께하는 힐링’이란 뜻을 가진 ‘북앤힐링’은 지역주민들에게 책을 테마로 휴식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을문고를 리모델링해 새로운 형태의 미니도서관으로 재탄생했다.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단순하게 책만 읽던 마을문고와는 확연히 다름을 느끼게 된다.
먼저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과 포근함이 감도는 색상의 실내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창가 테이블 정비로 밖의 풍경도 한눈에 들어온다. 따끈한 차 한 잔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묘미다.
신간서적과 어린이도서를 포함한 4천여권의 양서가 비치돼 있는 이곳은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전산네트워크를 통해 시립도서관에 보유된 도서를 검색하고, 원하는 도서를 대출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북앤힐링은 안양시가 추구하는 주민생활밀착형 도서관의 형태를 띠고 지난달 22일 오픈했다.
어린이도서 코너가 별도로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여성주부들이 많이 찾고 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독서와 함께 차와 음악을 즐기려는 일반인들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마을문고였던 지난해 하루 평균 5∼6명 꼴이었던 방문자 수가 북앤힐링으로 바뀐 후 20명 가까이 늘어나, 이용률 300%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종균 관양2동장은 “지역주민들의 너무 좋아하고 있다”며 “주민 남녀노소 불편없이 이용하고 보다 자주 찾을 수 있도록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