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올 1월 수입과 수출이 동반 증가했다.
인천세관(세관장 여영수)은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4.1%가 증가하고 수입은 11.3%가 늘어 39억8천1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출은 15억3천100만 달러, 수입은 55억1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39억8천100만 달러 적자는 전년동월 대비 3억7천100만 달러(10.2%) 증가한 것으로 세계 경기 둔화와 특히 중국과 중동 지역의 적자규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 품목별로는 전기·전자(36.6%), 자동차(6.1%)는 증가했으나 기계(11.0%) 화공약품(8.2%), 철강 (3.2%) 감소했다.
특히 전체 수출의 64.5%를 차지하는 전기·전자기기는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계는 대중국의 수출에 기인해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는 일본(50.1%), 아세안(33.9%), 중국(28.7%)으로의 수출이 증가하고, 중남미(19.1%), 중동(16.4%), EU(13.8%), 미국(13.1%)으로의 수출이 감소됐다.
수입은 품목별 주요수입품목인 곡물류(25.3%), 농수축산물(22.6%), 목재펄프(14.3%), 유류(13.7%), 전자·기계류(11.3%), 철강·금속(1.7%)이 각각 증가, 전체수입의 77.8%를 차지했다.
지역별 주요수입국인 EU(33.9%), 중남미(19.6%), 중동(17.8%), 아세안(12.3%), 미국(12.1%), 중국(10.0%)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호주(32.4%), 일본(25.4%)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