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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사, 5억달러 투자 의향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 ‘맑음’

자문위 ‘국책사업 채택’ 건의

미국 월가 금융투자회사가 구리 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에 5억달러 규모의 투자의사를 밝혀 GWDC 사업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 샌디에이고 옴니호텔에서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유치 국제자문위원회(NIAB)가 열린 지난 2일(현지시간) 스티브 임 투자유치위원장은 HF캐피탈 알렌 루이스 대표가 최근 자신에게 보낸 투자의향 이메일을 공개했다.

HF캐피탈측은 1차로 5억 달러를 투자하며, 그 이상의 자금이 필요할 경우 융자 형식의 투자를 할 예정이다.

이날 NIAB 멤버들은 한국 정부가 GWDC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채택해줄 것을 요구하는 대통령 건의문을 발표했다. 건의문은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 국무총리, 정부 관계부처 장관실에 발송할 예정이다.

미셀 핀 자문회의 위원장은 “외국인 자금이 한국으로 유입되기 위해서는 투자금에 대한 보호, 합법적 수익보장 등이 전제돼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한국의 법령과 규정이 미비해 새로운 투자자들이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기업 투자전문 황성진 국제변호사는 “영종과 송도와 달리 구리는 이미 수 천개의 기업과 외국 자본이 유치된 상태에서 프로젝트가 진행돼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외국인 투자그룹에 대한 한국 정부의 보장성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완순 경기도 외자유치자문위원장은 “GWDC는 외국인이 직접 투자한 디자인산업으로 수십만 개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 창조경제산업”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구리시가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룰 강력한 프로젝트”라고 했다.

래리 커버 부의장은 “GWDC는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건설을 목표로 자치단체가 5년 동안 신념과 노력으로 외국계 자본과 기업을 유치한 최초의 사례”라며 “이제는 한국 정부가 나서 외국인들이 마음놓고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환경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구리시 토평동 일대 170만㎡(약52만평)에 대해 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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