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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 간 이식한 효자 고교생

의정부고 정회종 군 道 청소년 대상
어린 나이임에도 선뜻 결정 ‘귀감’

 

간암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간을 이식하고 지극한 효심으로 보살피며 바른 학교생활을 이어가는 모범청소년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의정부고등학교 3학년 정회종(18·사진) 학생.

정회종 군은 최근 경기도에서 청소년의 달을 맞아 시상하는 총 59명의 청소년상 대상자를 대표하는 ‘경기도 청소년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 8일에는 제10회 경민효행상을 수상해 주변으로부터 지극한 효심과 바른 품행이 알려지면서 청소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정 군은 아버지가 지난 2008년 간암 판정을 받은 뒤 5년 동안 약물 치료를 받았으나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마지막 수단으로 간이식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정 군은 고등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자신의 간을 아버지에게 이식하기로 결심하고 지난해 12월 고양 국립 암센터에서 간이식을 했다.

현재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아버지와 정 군 모두 건강한 상태로 생활하고 있다.

정회종 군은 평소 한국 중앙자원봉사센터에서 틴볼 봉사단 일원으로 활동했으며, 아버지의 수술을 계기로 아버지와 함께 이번 여름방학 기간에는 봉사활동을 하기로 계획하는 등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가슴이 따뜻한 학생이다.

정 군의 담임선생님은 “평소 학업에 충실하고 학교생활에 있어서도 교칙을 잘 준수하는 모범적인 학생으로 특히, 부모님에 대한 효심이 두드러진 학생이라고 칭찬하면서 인성교육을 강화해 누구나 이렇게 실천할 수 있는 학생들이 될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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