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손으로 직접 가꾼 상추와 열무를 먹을 수 있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가족들과 맛있는 상추쌈을 먹을 생각에 기대가 됩니다.”
군포경찰서는 가정폭력에 취약한 북한이탈주민 10여명을 대상으로 군포시 둔대동 소재에 ‘가족사랑 밭 가꾸기’ 주말농장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행사는 이탈주민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주말농장을 제공, 화목한 가정분위기 조성을 통한 가정 폭력 등 4대악 근절과 직접 가꾼 채소 등 수확을 통한 삶의 의욕을 높여 안정적인 사회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상귀 서장은 “간단한 작물재배 방법과 경작에 필요한 농기구 등을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경찰관들은 이탈주민들과 멘토·멘티를 통해 우리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