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이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천264억4천만달러로 전달 보다 16억6천만달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1월 3천289억1천만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후 2월 3천274억 달러로 떨어진 뒤 3월 3천274억1천만달러, 4월 3천288억달러 등 두달 연속 증가하다가 5월(3천281억달러)부터 다시 줄고 있다.
이로써 6월말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1월(3천260억9천만달러)이후 최저 수준이 됐다.
한은 관계자는 “운용 수익은 전월과 비슷하지만 10억2천만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상환한데다가 유로화, 호주 달러화 등의 약세로 이들 통화표시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도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