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인지역 산업활동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1조3천3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3% 증가했다.
이 중 백화점 판매액은 3천943억원, 대형마트 판매액은 9천361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5.1%와 11.2% 증가한 수치다.
인천지역의 백화점 판매액은 6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3% 감소했으나 대형마트 판매액이 2천1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5% 증가하며 전체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광공업 생산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111.6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9% 증가했다.
의약품(-12.2%)과 화학제품(-6.2%), 전기장비(-6.5%) 등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자제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1.7%), 전기·가스·증기업(26.6%), 의료정밀화학(5.5%) 등이 늘었다.
인천지역의 생산지수는 106.9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1%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311.8%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의약품과 전기장비(28.9%), 자동차(6.4%) 업종의 증가에도 기계장비(-4.6%), 금속가공(-8.6%), 식료품(-9.6%) 등의 감소가 전체 생산지수를 끌어 내렸다.
이처럼 각 부문별 산업활동의 증가세에도 경인지역의 건설수주액은 오히려 줄어든 모습이다.
지난달 경기지역 건설수주액은 3조1천3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7.1% 감소했다.
공공부문에서는 신규주택과 군사시설 및 치산치수시설 조성공사 등의 수주감소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7.1% 감소했으며, 민간부문에서도 발전시설 건설과 오피스텔 및 재건축주택 건축 등의 수주감소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8% 줄었다.
인천지역 건설수주액 1천50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9.2%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