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군포시의회가 군포문화재단의 신규채용 인사와 관련(본보 8월4일자 8면 보도), 감사원 감사를 청구한다.
시의회는 8일 195회 임시회에서 재적의원 9명 가운데 찬성 8명 기권1명으로 문화재단 인력채용 감사원 감사 청구의 건을 원안 의결했다.
시의회는 빠른 시일내에 감사원을 방문해 감사 청구 안을 직접 접수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지난 3~5월 문화재단 인력채용 관련 행정사무조사를 한 결과 문제점이 발견돼 시에 시정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감사를 청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감사청구안에서 ▲인력채용 공고와 접수 방식의 문제점 ▲변별력과 구체성 없는 자격 기준 ▲서류전형의 객관성 상실 등의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했다.
특히 본부장 3명과 팀장 3명, 직원 5명 등 11명은 해당 모집분야 경력이 모자라 자격이 안 되는데도 최종 합격처리 했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합격 직원 11명 가운데 9명은 임용 취소하고, 2명은 재조사 뒤 조치하라고 시와 문화재단에 요구했지만 시와 문화재단은 문화·예술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해 채용했다며 시의회의 요구를 거부했다.
송정열(새·나선거구) 의원은 “공정성과 객관성이 결여된 문화재단 합격 직원들에 대한 임용취소 등 신분상의 조치가 이뤄져야 하고 이런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