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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터 발끝까지 ‘K-뷰티’ 산업화 ‘아름다운 도전’

 

미리보는 ‘2013 대한민국 뷰티박람회’

드라마와 영화, K-팝으로 시작된 한류 열기는 의류와 생활용품, 식품 등 한국소비재에 대한 구매 열기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코스메틱 브랜드와 화장법을 지칭하는 K-뷰티는 치열한 경쟁 시장인 아시아 뷰티업계의 블루오션으로 자리잡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과 중국인들의 만족도와 재구매율이 늘어나는 추세인데다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로 확대되는 등 K-뷰티의 인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경기도 역시 아시아의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K-뷰티 산업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뷰티산업 박람회인 ‘2013 대한민국 뷰티박람회’를 준비 중이다. 다음달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이 박람회에서는 국내·외 400여개 기업의 전시와 세미나 등 뿐 아니라 뷰티를 주제로 한 콘테스트, 패션쇼,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새롭게 태어나는 뷰티의 가치= 경기도는 오는 9월 뷰티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경기침체 속에 꾸준히 성장하는 뷰티 산업을 글로벌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해온 뷰티디자인엑스포를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Korea Beauty Expo)’로 명칭을 변경하고, 단순 뷰티관련 종사자들의 축제성 행사에서 기업이 참여하는 산업박람회로 격상키로 했다. 같은달 6일에는 뷰티산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경기도 뷰티산업 진흥 조례’를 공포키도 했다.

도전의 핵심은 규모의 확대와 전문산업박람회로의 전환이다.

우선 규모면에서는 전시장이 당초 1만3천여㎡에서 3만2천여㎡로 2.5배, 참가업체는 101개사 272개 부스에서 500개사 800개 부스로, 관람객수는 3만6천여명에서 4만명으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 사업비도 4억5천여만원에서 19억8천여만원으로 확대했다.

이 결과 7월말 현재 지난해 4배에 달하는 410개사 420개 부스를 유치, 당초 목표에는 못미치나 소기의 성과는 거뒀다.

또 박람회 성격을 기존 B2C(기업과 개인간 거래) 중심에서 B2B(기업간 거래) 중심에 B2C를 보완하는 형태로 변경하고, 전시품목도 화장품과 뷰티제품에서 헬스&스파, 비만&성형의료 등으로 확대했다.

박람회의 내실화를 꾀하기 위해 중국 뿐이었던 해외바이어를 미국과 EU·러시아·동남아·일본 등 구매력이 있는 국가로 확대, 올해 31개국에서 30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여해 국내 기업과 수출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 불황시대의 신성장동력 뷰티 산업= 도가 뷰티 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키로 한 것은 저공해 녹색산업인데다 투자 대비 고용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또 도에 전체 39.5%인 220여개의 화장품 제조업체와 32.3%에 달하는 3천400여명의 종사자 등 인프라가 구축된 반면, 피부관리와 네일아트, 메이크업 등 뷰티 관련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화장품산업은 10억원 투입시 12.9명의 고용을 창출, 타 제조업에 비해 3배 정도 고용창출률이 높다. 부가가치 창출률도 1천억원 당 788억원 정도로 높은 편이다.

게다가 국내 화장품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011년 기준 1.9%에 불과하나 최근 5년간 수출 규모 2.5배, 금액은 연평균 26.4%의 고속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 다채로운 볼거리= 박람회 기간 중에는 뷰티산업의 현안을 집어보고 내일을 조망하는 컨퍼런스와 세미나 뿐아니라 톡톡튀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뷰티산업을 주도하는 리더들의 만남인 컨퍼런스와 세미나도 총 9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 가운데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국내·외 화장품원료 관계자 등이 참여한 영국 REED사의 ‘IN-COSMETICS ASIA 2013’컨퍼런스와 한·중·일 뷰티일자리 창출 심포지엄, 미용산업의 성공적 세계진출을 위한 마케팅 전략 심포지엄(이상 12일), 해외시장 진출 심포지엄과 B2B 한류 뷰티 마케팅 세미나(이상 13일), 골목 미용상권 대책마련 세미나(15일) 등이다.

볼거리의 백미는 12~14일 진행되는 뷰티관련 콘테스트가 총 망라된 한국미용페스티벌이다. 미용페스티벌은 헤어, 피부, 메이크업, 네일 등 분야별 전문 미용인 5천여명이 참가, 좌웅을 겨루게 된다.

15일에는 웨딩·코스프레·특수분장 등 10종목으로 나눠 진행되는 메이크업 페스티벌 어워드와 외국인 선수만 참가할 수 있는 국내 최초 국제 콘테스트인 아시아뷰티스타챔피온십미용선수대회가 열려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게 된다.

또 뷰티박람회 홍보대사인 가수 서인영의 팬사인회와 뷰티와 운동을 결합한 복싱쇼 및 피트니스패션쇼, 뷰티토크콘서트 등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 직접 보고 느끼는 뷰티 체험= 이번 대한민국 뷰티박람회의 체험은 ‘온가족이 예뻐지는 원스톱 체험’을 모토로 가발, 네일아트, 메이크업, 헤어아트, 골근위, 스킨애너비셔리, 허브아일랜드 힐링 등 7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박람회장 내에서 여름내 35도가 웃도는 불볕더위에 피로한 피부와 모발 등을 직접 측정해보고 관리 받아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우선 메이크업관에서는 대학과 새내기를 위한 풋풋한 메이크업과, 요즘 대새(?)인 ‘한듯 안한듯’한 동안 메이크업을 비롯해 얼굴형에 맞는 메이크업을 추천해준다.

또 바디에 새겨진 예술이라 불리는 헤어나이트관에서는 레인보우와 컬러링, 웨딩 등 스타들의 최신 타투 스타일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고, 가발체험관에서는 평소 시도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가발을 착용해볼 수 있어 자신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찾을 수 있다.

얼굴이나 헤어 뿐 아니라 바디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점을 반영, 골근테라피관에서는 얼굴축소, 안면비대칭 교정, 광대축소 비용법과 출산후 산모들의 골반을 관리해주는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몸의 체질상담과 체질에 맞는 허브 및 아로마오일을 이용한 마사지 체험공간이 마련, 관람객들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원스톱 뷰티체험을 제공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뷰티 산업을 도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키 위해 올해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꾀하고 있다”며 “고용창출 등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뷰티 시장 선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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