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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TP 고가 장비 개방… 中企 제품개발 ‘큰 힘’

저렴한 이용료 기업 부담 덜어

美 워싱턴서 김용 총재·현오석 경제부총리 협약 체결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보유 장비를 개방,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13일 인천TP에 따르면 1998년 개원 이후 순차적으로 100억여원을 들여 46종의 장비를 구입하고 이를 다룰 전문 인력을 투입, 중소기업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천TP의 보유 장비 가운데 ‘고속쾌속조형시스템’은 기업의 신제품 개발 기간을 줄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설계된 제품을 실물 크기의 모형(모크업·mockup)을 만드는 것으로, 금형 제작을 앞둔 신제품의 설계 검증에 탁월한 효과를 낸다.

이 장비의 가격은 5억6천만원으로 경제 형편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저렴한 이용료로 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중소기업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바이오 플라스틱 전문기업인 ㈜애코매스코리아는 고속쾌속조형시스템을 이용해 친환경 다람쥐 주걱 출시를 앞당겨 2만 달러 수출 실적을 거두는 등 지난 1년 동안 모두 49개 중소기업이 이 장비 사용을 통해 341억여원의 매출증대 효과를 이뤄냈다.

이윤 인천TP 원장은 “제품 개발에 쓰이는 첨단장비 대부분이 비싸 중소기업이 개별적으로 갖추기 어려운 현실적 문제를 장비 공동 활용으로 조금이나마 해결했다”며 “보유 장비의 가동률을 높여 중소기업 발전에 더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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