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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함정 증가로 해경 전력에 차질”

민주당 김우남 의원 “12% 내구연한 지나 교체 시급”

해양경찰청 보유 함정과 헬기 및 항공기의 잦은 정비로 해경 전력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김우남(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은 28일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해경보유 함정의 총 수리 액수는 2008년 225억100만원에서 지난해 268억2천300만원, 지난 6월까지 152억6천800만원으로 연 3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5년 만에 36%나 증가한 액수다.

또한 항공기 CL-604기종인 701호기는 2008년 44일, 2009년 68일, 2010년 33일, 2011년 83일, 2012년 25일의 정비를 받아 5년 간 253일의 정비를 기록했다.

CL-235기종인 703호기와 704호기 또한 지난해에만 각각 123일과 104일 정비를 받아 3일에 하루는 운용하지 못했다.

헬기 또한 AS-565호기 경우, 512호가 2010년부터 총 37회 정비로 204일 운휴를 기록했고, 같은 기종인 513호기와 511호기 또한 36회 정비를 받는 등 특정기종의 잦은 고장이 눈에 띄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해경이 보유한 301척의 함정 중 노후 함정은 36척으로 노후율 12%를 기록했으나 내년에는 32척이 내구연한을 넘을 예정이어서 노후율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1999년 도입된 특수정 23척의 내구연한 초과가 내년으로 예정돼 있어 함정교체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지역을 경비하는 중형 함정 302함은 25년이 넘은 노후함정임에도 지난해 운용시간 4천242시간으로 해경 보유함정 중 최다 운용을 기록했다”며 “해경보유장비의 정비액이 나날이 상승하는 추세로, 하루속히 노후장비 교체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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