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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층 인천타워 건설 프로젝트 ‘휘청’

인천경제청 “협의 안되면 계약해지 고려” 송도랜드마크시티 “소송 걸겠다”

초고층 빌딩 151층의 인천타워 건설을 포함한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이 무산 위기를 맞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일 시행사인 특수목적법인(SPC)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에 계약해지 의사를 이미 구두로 전달했고, 송도랜드마크시티는 계약 해지 시 소송을 걸겠다고 팽팽이 맞서고 있다고 밝혔다.

송도랜드마크시티는 송도국제도시 6·8공구 내 580만㎡ 부지에 인천타워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를 건설하는 대형 개발프로젝트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미국 포트만홀딩스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송도랜드마크시티와 인천경제청이 2006년 개발 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사업은 당초 송도랜드마크시티가 6·8공구 개발 이익으로 인천타워를 짓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그러나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실제 사업추진은 진전을 보지 못하고 경제자유구역청과 사업 규모규모에 대한 조정 협의만 수년째 하고 있다.

협의는 가용 개발부지 227만7천㎡ 가운데 송도랜드마크시티가 33만㎡, 인천경제청이 나머지를 개발하고 인천타워는 층수를 낮춰 추진하는 방식을 논의해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정식으로 계약 해지 통보를 한 건 아니다”며 “우선 협의를 좀 더 진행하다가 안 되면 마지막 수단으로 계약해지를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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