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9 (목)

  • 맑음동두천 30.6℃
  • 흐림강릉 23.9℃
  • 구름조금서울 33.3℃
  • 구름많음대전 32.4℃
  • 구름조금대구 31.9℃
  • 흐림울산 28.3℃
  • 구름조금광주 34.0℃
  • 흐림부산 31.3℃
  • 구름조금고창 33.6℃
  • 구름조금제주 33.3℃
  • 맑음강화 30.5℃
  • 구름많음보은 25.5℃
  • 구름많음금산 32.2℃
  • 구름조금강진군 35.6℃
  • 구름많음경주시 27.5℃
  • 구름많음거제 31.2℃
기상청 제공

檢, ‘우월적 지위’ 악용 성폭력사범 2명 엄벌

노인요양시설 복지사, 60대 환자 9개월간 성폭력
환경미화원 수차례 성추행한 관리소장도 구속기소

의정부지검 형사4부(이영기 부장판사)는 노인요양시설에서 지내는 60대 환자를 9개월간 수십차례 성폭행한 혐의(피보호자 간음)로 사회복지사 김모(48)씨와 입사한 지 얼마 안된 환경미화원 B(55·여)씨를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곽모(63)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씨는 2012년 11월부터 2013년 7월까지 포천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지내는 A(62·여)씨를 주 1∼2회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05년부터 이 시설에서 노인들을 씻기거나 돌보는 일을 해온 김씨는 A씨가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맞아 저항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첫 범행을 저지른 이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의 오랜 범행은 지난 7월 A씨가 요양시설 여직원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며 드러났다.

또 곽씨는 양주시의 한 환경미화 용역업체의 관리소장으로 일하며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환경미화원 B(55·여)씨를 수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사권을 쥔 곽씨가 자신을 해고할까 두려워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가 추행이 계속되자 고소했다.

검찰은 A씨가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피해여성들이 재판과정에서 국선변호사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의정부지검 관계자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사범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