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은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 고가 악기를 밀수입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현직 대학교수 김모(47)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서울의 한 4년제 음악대학 교수인 김씨는 지난 2010년 4월부터 작년 4월까지 시가 1억원 상당의 바순(목관악기) 6개를 독일에서 반값에 구매한 뒤 가방 속에 숨겨 밀반입한 혐의다. 악기 유통업자인 고모(39)씨와 홍모(32)씨도 개당 시가 4천만∼5천만원 상당의 금장 플루트 2개, 1개를 각각 밀수입한 혐의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