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선물용 한우갈비세트 가격은 지난해보다 오르고 수산물과 과일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물가협회는 지난 16일부터 이틀동안 롯데백화점 등 3개 백화점과 이마트 등 4개 대형마트의 설 주요 선물용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품목별로 한우갈비세트 가격은 지난해보다 3.0% 상승해 1㎏당 평균 6만9천230원, 수입갈비세트도 5.4% 올라 1㎏에 3만200원에 판매됐다.
수산물은 참굴비가 10마리 기준 지난해보다 11.4% 떨어진 29만3천600원, 옥돔은 3㎏들이 선물세트가 14.6% 하락한 25만9천290원이었다.
과일의 경우 배와 사과 선물세트 가격이 지난해보다 각각 평균 38.1%, 18.0% 내렸다.
협회 관계자는 “축산농가의 사육두수가 줄며 한우 가격은 오르고 일본 방사능 여파와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수산물과 과일선물 가격은 하락했다”며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했지만 상품구성과 등급에서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선물가격을 잘 살펴 각 가정의 형편에 맞는 설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권혁민기자 joyful-t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