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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작년 수출 1천억달러 시대 열다

광역단체 중 울산광역시 이어 두번째 달성
반도체·휴대폰 등 IT제품이 증가세 견인

경기도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출 1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29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가 발표한 ‘2013년 경기도 수출입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16.0% 증가한 1천20억 달러, 수입은 2.4% 증가한 1천22억 달러를 기록했다.

경기도가 연간 수출 1천억 달러를 달성한 것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울산광역시에 이어 두번째다. 경기도는 수출 규모면에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2012년 수출 2위에서 지난해 수출 1위로 부상했다.

경기도의 수출 선전 배경은 반도체(22,0%), 휴대폰(33.1%), 영상기기(60.3%) 등 주요 IT제품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수출증가세를 견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도의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제한적인 공급환경으로 인해 일부 D램 가격이 30% 이상 상승하는 등 연중 메모리 가격 강세가 지속됐으며, 기구부품(27.2%), 플라스틱 제품(19.1%), 자동차부품(11.7%) 등 비 IT품목도 전반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엔화약세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한 일본을 제외하고, 중국(22.8%), 미국(16.5%), EU(17.4%) 등 주요국에 대한 수출이 호조세를 기록했다.

중국 수출은 반도체(22.2%), 휴대폰(26.2%), LCD(32.0%) 등 IT제품 수출이 강세를 보였다. 미국 수출은 노동시장을 중심으로 한 경기회복세와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자동차(20.0%) 등 고가형 내구소비재와 반도체(47.4%)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2012년까지 지속적인 부진을 보였던 EU 수출도 플러스성장세로 전환됐다.

이진호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장은 “지난해 경기도가 수출 1천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도내 무역업계의 강한 해외시장 진출 의지와 마케팅 노력의 결과”라며 “올해는 미국과 EU 등 선진국 중심으로 경기회복세가 예상되지만 미국 출구전략 시행 등 여러 불확실성도 상존하는 만큼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혁민기자 joyful-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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