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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심리로 승복 잘 끌어내

 

여상훈(57·사법연수원 13기·사진) 신임 의정부지법원장은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대구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81년 법조계에 입문했고 서울남부지원 판사로 법관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서울고법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내던 여 원장은 지난 1998년 돌연 변호사로 옷을 갈아입었다가 3년 뒤 서울고법 판사로 다시 법원으로 돌아왔으며 대구지법 부장판사와 의정부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여 원장은 변호사 경험을 살려 당사자 주장을 경청하고 꼼꼼한 심리로 승복을 잘 끌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고법 부장판사 재직 당시 언론전담재판부에서 멜라민 분유보도, 문화일보 신정아 보도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언론 관련 사건을 맡기도 했으며 합리적 양형 기준 정립에도 힘을 쏟았다.

법원 내에선 소탈한 성격에 뛰어난 친화력으로 주변 법관과 직원들을 편안하게 한다는 의견을 듣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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