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김홍섭 중구청장

“번영의 상징이던 중구의 명성을 되찾고 동북아 중심 도시로서의 아성을 지켜내기 위해 관광인프라 구축, 원도심 활성화를 통해 ‘동북아 교류 중심지 관광중구’를 건설하겠습니다.”

인천시 김홍섭<사진> 중구청장의 새해 포부다.

중구는 국제적 수준의 항만과 공항을 보유한 동북아 물류 허브의 핵심지역이자 개항기 근대 문화유산과 함께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수도권 최대의 해양관광도시다.

김 구청장은 “올해 ‘역사문화 중심도시, 비상하는 관광중구’라는 구정방향을 다시 한 번 규명하고 세계 속의 중심도시 건설과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각의 구정목표에 맞춰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가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중점사업은.

자유공원을 중심으로 차이나타운과 신포동, 용동에 특색 있는 누들타운을 건립하고, 수변보행로와 친수공간, 예술의 거리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연안부두 아트프런트 조성사업과 영종역사관 건립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은.

신포국제시장 활성화 지원사업과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공영주차장 확충 등을 통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을 방침이다. 또한 청년인턴 사업과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저소득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은 물론,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에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통해 구민들이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행복한 복지사회 구현’을 위한 목표는.

밝고 활기찬, 그리고 행복한 삶은 우리 중구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다.

사회적 약자인 노인과 여성, 장애인들을 위한 생활안정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중구 구민 모두가 행복한 가정 속에서 밝고 활기찬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에 많은 시간과 열정을 아끼지 않겠다.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은.

불편 없는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우선, 인현·북성동 주거환경관리사업과 송월시장 정비사업, 내항 재개발은 해양수산부의 로드맵 발표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영종도~월미도 간 해상교통 활성화 사업과 연안부두 화물전용도로 개설사업 추진을 적극 검토해 구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으로 청정한 관광도시 중구를 건설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



구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청마(靑馬)의 해, 2014년은 우리 중구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힘찬 울음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값진 한 해가 될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미래는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 중구가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전기를 맞이하고 행복과 비전이 넘치는 ‘역사문화 중심도시! 비상하는 관광중구!’를 건설하는 그날까지, 구민과 공직자 여러분의 변함없고 아낌없는 성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