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어로보호본부는 다음달 1일 서해특정해역조업이 개시됨에 따라 지난 19일 인천해양경찰서 대회의실에서 2014년 상반기 어로보호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해어로보호본부 본부장인 박성국 인천해양경찰서장을 비롯해 김학민 해군2함대사 작전과장, 김종만 인천시 수산과장, 권용철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과장 등 관련기관 관계자 17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서해특정해역 조업 개시일 준수, 불법조업행위 금지, 야간 지정 가박구역 대기 등 어업인 안전조업과 조업질서 유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앞서 서해어로보호본부는 인천·경기·충남·전북·전남지역 어업인 494척 775명을 대상으로 특정해역에서의 안전조업을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서해어로보호본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유관기관 간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조업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며 “서해특정해역에서 조업 중 안전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어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해특정해역은 덕적서방어장, 저인망어장, 대청·백령도어선어장 등 3개 어장으로 나눠진다. 이 중 덕적서방어장에서 3월1일(안강망 3월20일)부터 하루 최대 100여척의 어선이 선단을 편성해 꽃게 등을 조업하게 된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