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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인천~김포~개성 한강평화로 건의

북한 접근성 유리 최적 노선
인천항 최단 거리 이익 기대
道·인천 다양한 협력 구축

 

경기도는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한반도 서해안 평화벨트를 구축하기 위해 북측 접근성이 가장 유리한 최적노선인 인천~김포~개성을 연결하는 가칭 ‘한강평화로’를 제안했다.

한강평화로는 북한의 황해북도와 한강을 사이에 두고 김포시의 최전방 지역을 일주하는 노선이다.

장래 북측 방향으로 노선을 연장한다면 개성공단까지 16㎞밖에 되지 않아 인천국제공항 및 인천항과 최단거리로 연결할 수 있어, 북한산업 물동량 처리 등 경제적인 이익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한반도의 남과 북, 내륙·해양의 사람과 물자가 모여들고 교류하는 국토의 중심에 있어, 현 분단시대는 최전방 위치에 있는 반면, 통일한국 시대는 신 북방경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내세워 장래의 한반도와 김포지역 발전을 염두에 두고 한강평화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통일을 기약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뜻이 담긴 한강평화로는 1994년도에 완공된 자유로보다 경제적·정치적 영향력이 크고, 현 정부의 남북 평화공존 정책을 드러낼 수 있고, 지역적으로는 경기도와 인천시가 보다 큰 틀에서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강평화로 노선은 김포시의 애기봉(전망대), 문수산, 한강하구 습지 등 관광지를 경유하도록 계획돼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강화도~내륙 간 연결도로 기능이 확대돼 지역 간 교류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정부 차원의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에 ‘한강평화로’를 국도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고, 청와대,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통일부, 국방부, 안전행정부 등에도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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