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주말 동안 고장 선박을 구조하고 임신부를 긴급 이송하는 등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맹활약을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인천해경은 지난 23일 영종도 덕교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전모(44)씨 등 6명이 탄 레저보트가 엔진고장으로 뻘에 얹혀 있다는 신고를 받고 민간자율구조선과 합동으로 구조했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옹진군 승봉도 인근 해상에서 이모(53) 선장 등 2명이 승선한 4t급 H호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는 것을 경비함정을 이용해 예인했다.
이밖에도 옹진군 백령병원으로부터 임신 33주차인 김모(29·여)씨가 조산증상을 보여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고 헬기를 급파, 인천시내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해상 및 도서지역에서 각종 긴급 상황 발생 시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