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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기업 2분기 수출 ‘맑음’

무협 경기본부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
전망지수 118.1…4분기 만에 기준치 초과
선박·휴대폰·자동차 수출 호조세 이끌 듯

경기도내 수출기업들은 2분기 수출경기가 지난 1분기 대비 큰 폭으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가 도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 결과, 수출산업경기 전망지수(EBSI)는 118.1을 기록, 4분기 만에 기준치인 100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미국 재정위기 등 글로벌 무역환경 악화로 지난해 3분기부터 수출경기전망지수가 줄곧 100이하를 하회했으나, 2분기에는 수출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며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도내 수출기업들은 2분기에 수출상담 및 수출계약이 늘어나고 기업의 자금사정도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속적인 부진을 보이던 수출채산성 부문도 보합 수준으로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품목별로는 선박(EBSI 133.3), 휴대폰(124.0), 자동차(116.1)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은 올해 선진국의 경기회복, 해양플랜트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수출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상승했으며, 휴대폰, 광학기기, 컴퓨터 등 IT 제품도 전분기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도내 수출기업들은 수출대상국의 경기 부진(18.4%)을 가장 큰 수출 애로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환율변동성 확대(14.1%)와 원재료 상승(14.1%)이 뒤를 이었다.

이진호 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장은 “올 들어 경기도 수출이 IT를 중심으로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고, 수출업계의 기대와 의지도 고조되고 있다”며 “다만, 미국의 테이퍼링과 엔화약세 등 수출경기에 영향을 주는 대외 불확실성도 잔존해 있다”고 말했다.

/권혁민기자 joyful-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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