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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11공구 모래톱 양호하다

토질시험 결과 도로기반시설공사에 활용 가능
모래 100만㎥ 사용 땐 120억원 예산절감 효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11-1공구 매립공사 중 송도지구 앞바다 항로에서 양질의 모래톱(사구·砂丘)을 발견, 11-1공구 매립공사 현장에 적치한 모래의 실효성이 입증됐다.

21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경제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인천항 접근항로에서 준설되는 모래질 흙을 양질의 모래로 판단, 공인기관인 한국건설품질기술원에 토질시험을 의뢰했다.

또 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 시 수평배수재 및 수직배수재로 활용이 가능한가를 확인하기 위해 총 7개소의 모래 샘플을 채취(2차), 한국건설품질기술원에 투수계수, 체가름(입도)시험 등 토질시험을 의뢰했다.

시험 결과 레미콘용 모래 사용은 조립률(실험결과 1.86~1.98, 기준 2.3~3.1)이 약간 못 미쳐 사용할 수 없었으나 도로공사 표준시방서와 항만 및 어항공사 표준시방서에 따라 수평배수재와 수직배수재로는 활용이 충분한 것으로 최종 결론 났다.

이에 따라 이 모래는 송도지역 5공구 도로개설 설계가 진행 중인 앰코코리아㈜ K5공장 기반시설공사에 연약지반개량, 보도포장 등으로 약 2만㎥가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11-1공구에 모래를 적치한 총 100만㎥를 통해 약 12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제청 관계자는 “무심히 지나쳤다면 땅속으로 묻혀버릴 황금모래를 그동안 매립공사와 기반시설 설치공사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정확한 예측, 판단해 실행에 옮겨 예산절감의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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