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9 (목)

  • 구름조금동두천 30.0℃
  • 흐림강릉 26.2℃
  • 맑음서울 32.6℃
  • 구름많음대전 30.6℃
  • 구름많음대구 32.1℃
  • 구름많음울산 29.3℃
  • 맑음광주 33.0℃
  • 구름많음부산 32.0℃
  • 맑음고창 32.4℃
  • 구름많음제주 30.4℃
  • 맑음강화 29.8℃
  • 구름많음보은 30.0℃
  • 구름조금금산 33.1℃
  • 구름많음강진군 34.4℃
  • 구름많음경주시 28.2℃
  • 구름많음거제 29.8℃
기상청 제공

LH 의정부 고산지구 9년만에 ‘첫삽’

지장물조사 93% 진행
내년 하반기 착공될 듯

LH 의정부 고산주택지구사업이 9년 만에 ‘첫 삽’을 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일 의정부 고산보금자리주택지구 토지보상 공고를 냈다.

LH는 지장물 조사와 토지 감정 평가를 거쳐 오는 11월 말부터 보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지장물 조사는 93%가량 진행됐다. 이에 따라 고산주택지구 사업이 추진된 지 9년 만인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의정부시는 전망했다.

LH는 지난 1월 사업을 보류한 전국 38개 지구 가운데 처음으로 고산지구의 사업성을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 평가했고, 지난달 재무적·정책적으로 타당한 사업이라는 결론이 나오자 자체 경영투자심의를 열어 보상을 결정했다.

인근 신세계 사이먼 프리미엄 아웃렛, 뽀로로 테마파크, 가족형 호텔 등 복합단지 조성 계획과 교통 여건 개선 등이 사업성 평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공고 내용은 3일부터 LH 의정부 민락사업단과 의정부시청에서 열람할 수 있다.

고산지구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고산·민락·산곡동 130만㎡에 조성될 예정이며, 여기에는 9천640가구가 들어선다.

애초 2006년 국민임대주택 예정지구로 지정됐다가 2009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변경됐다.

토지 보상은 2010년으로 예정됐으나 LH가 부동산 경기침체와 내부 자금 사정 등으로 미뤘다.

이 때문에 토지 보상을 기대하고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주민들이 이자만 눈덩이처럼 불어나 고통받았다.

토지 보상 규모는 총 1천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