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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조각품의 음악 연주 예술 융합한 독특한 전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콩코스홀
최금화 ‘세헤라자데…’展
조각과 예술의 융합 선보여

 

스테인레스 재질의 야외 조각품들이 악기로 바뀌어 음악을 들려주는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

다양한 소재를 통해 조각과 다른 예술 영역의 융합을 추구해온 최금화 중견 조각가가 1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1층 콩코스홀과 야외에서 ‘세헤라자데-음악이야기展’을 갖는다.

홍익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카라라국립미술원에서 유학한 최금화 작가는 1994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한국최우수예술가(미술부문)상, 프랑스 몽브리송 국제조각심포지엄 1등상, 카라라 국제조각심포지엄 대중상 등을 받았으며, 이번을 포함해 11차례 개인전을 열고 국제심포지엄에 30회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2년 조각과 문학의 조화를 주제로 한 그의 ‘세헤라자데’전에 이은 연작 전시이자, 조각과 음악 이야기라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는 개인전이다.

전시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경제자유구역청 야외에 설치한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의 야외 설치작품인 ‘피아노’(300×420×300㎝)와 같은 재질로 만든 ‘나팔’ (700×250×250㎝)이다.

정종배 일렉트릭 엔지니어링 디렉터와 협업해 제작한 ‘피아노’는 연주도 할 수 있고 연주를 하지 않을 땐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는 한국 최초의 연주 가능한 대형 피아노 야외 조각 작품이다. ‘나팔’ 역시 입으로 불면 바람 센서를 통해 나팔소리가 나도록 제작됐다.

콩코스 홀에서 진행되는 실내전시에는 기존의 세헤라자데 전시회에서 선보였던 다양한 재질의 캐릭터 외에 이번 전시회의 주제를 보여주는 스텐레스 스틸로 제작된 ‘지휘자’와 ‘성악가’ 등 12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 취지에 맞춰 오는 28일 오후 4시 콩코스홀에서는 전시 작품 ‘지휘자’의 모델인 서희태 밀레니엄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가 진행하는 오프닝 기념 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에서는 서희태 지휘자가 관람객들에게 조각작품과 관련된 음악에 대해 설명해 주고, 소프라노 고진영이 공연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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