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토)

  • 구름조금동두천 24.2℃
  • 맑음강릉 28.9℃
  • 구름많음서울 25.7℃
  • 구름많음대전 23.2℃
  • 구름조금대구 24.7℃
  • 구름많음울산 24.3℃
  • 구름많음광주 23.7℃
  • 흐림부산 24.7℃
  • 구름많음고창 23.9℃
  • 흐림제주 27.1℃
  • 구름많음강화 23.8℃
  • 구름많음보은 22.6℃
  • 구름많음금산 22.6℃
  • 구름많음강진군 22.7℃
  • 맑음경주시 23.3℃
  • 구름많음거제 25.5℃
기상청 제공

해양수산 공기업, 경영평가 성적 ‘급락’

세월호 여파로 안전문제 직격탄

인천지역 해양수산 관련 공기업이 ‘세월호 여파’로 경영평가에서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기획재정부는 117개 공공기관의 ‘2013년도 경영실적’을 평가하고 이에 따른 후속조치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재부의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인천항만공사는 ‘C’등급을 받아 낙제를 겨우 모면했고, 선박안전기술공단은 가장 낮은 ‘E’등급을 받았다.

전년과 비교할 때 인천항만공사는 전년도 ‘A’등급에서 2단계 하락했으며, 선박안전기술공단은 전년도 ‘A’등급에서 4단계나 추락했다.

이번에 해양수산 공기업들이 평가가 대폭 하락한 이유는 세월호 사고로 인한 ‘안전문제’에 대해서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인천항만공사가 항만운영사업에 대한 중장기적 대책이 미흡하고 안전관리 역량 제고 노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또 “항만 운영사 간 갈등과 이용자 만족도 저하에 대한 대응체계가 미흡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선박안전기술공단도 주요사업의 실적이 부진해 적자로 전환한 데다 세월호에 대한 선박검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음에도 불법 증축의 위험성을 지적하지 못한 점에 대해 안전검사 주무기관으로서 책임을 물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 같은 공공기관 평가 결과를 이달 중 주무부처와 공공기관에 통보하고 8월 중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신재호기자 sjh45507@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