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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 수심 ‘14→16m’로 깊어진다

기재부 타당성 재조사 B/C 1.16… 사업 타당성 입증
1만2천TEU급 ‘컨’ 입·출항…전전후 물류기지 부상
7월 중 설계용역 착수 2018년까지 1천816억원 투입

인천항의 숙원사업인 항로증심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대형선박의 입출항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19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인천신항 진출입 항로 수심을 14m에서 16m로 깊게 하는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재조사 결과, 비용편익비율(B/C)이 1.16으로 나타나 사업추진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인천항만청은 올해 7월 중 설계용역을 착수하고 2018년까지 총사업비 1천816억원을 들여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정부는 신항 수심을 14m로 설정했지만 항만업계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원활한 입·출항을 위해 적어도 항로 수심이 16m는 돼야 한다며 증심을 요구해 왔다.

수심이 16m가 되면 최대 1만2천TEU급 컨테이너선의 입·출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항의 수심은 14m 수준으로 4천TEU급 이상 컨테이너선이 배를 대기 어려운 실정이다.

증심 사업이 마무리되면 신항은 밀물과 썰물 때와 상관없이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운항이 가능한 전천후 물류기지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송도국제도시 앞 해상에 건설 중인 인천신항은 전체 길이 1천600m, 6개 선석(배 1척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단위) 규모로 내년 상반기 개장할 예정이다.

현재 하부공사는 완료됐으며 부두의 하역시설 및 컨테이너야드 크레인을 설치하고 터미널운영동 건립 등 상부시설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신재호·조현경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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