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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 승인

건축법 위반 등 자체 중단
PX 연간 2조원대 생산

인천시 서구는 SK인천석유화학 파라자일렌(PX) 공장 증설에 대한 준공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증설공사가 중단됐던 SK인천석유화학이 지난 11일 구에 낸 증설건축물 사용승인요청에 대한 최종 결정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당초 서구 원창동에 1조6천억원을 들여 2013년 1월 PX공장 증설에 착수, 올 6월쯤에는 본격 가동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이 유해물질 배출 등 환경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했고, 인천시 감사에서도 건축법 위반 등이 적발돼 공사가 2주간 중단되기도 했다.

SK석유화학 관계자는 “공장 증설에 대해 시와 구의 권고로 2주간 자발적으로 공사를 중단했다”며 “안전과 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 등으로 당초 예정보다 완공이 한 달 정도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환경적 우려에 대해 주민대표들과 상생협의체를 구성, 20회 넘게 미팅을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공장을 가동하더라도 진정성과 투명성을 갖고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 서구·강화 지역위원회는 긴급 성명을 내고 “임기 말에 있는 전년성 서구청장은 PX공장 준공 승인배경을 명확히 밝히고 강범석 서구청장 당선인도 주민 안전과 관련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증설된 공장은 원유를 정제하고 합성섬유와 페트병의 원료인 PX를 연 130만??2조원) 생산하게 된다.

/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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