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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장, 퇴임 후 ‘중국 유학길’

“AG성공 위해 시민 역할 주력”
市출입기자단과 송별 간담회

송영길 인천시장이 26일 70여명의 출입기자단과 시청 장미홀에서 ‘송별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송 시장은 “정치인으로서 15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왔다”면서 “일본, 중국 등을 둘러보며 심신을 정비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떨어져 보니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고, 들을 수 없었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서 “시민들께서 주신 안식년 동안 남북관계에 대한 공부와 건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송 시장은 특히 2014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와 녹색기후기금(GCF) 유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비록 마무리는 못했지만 AG 성공을 위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평화의 물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슬로건은 여전히 유효함을 강조했다.

또 “신설 국제기구인 GCF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대통령과 신임 시장의 적극적 지원하에 인천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적 국제기구로 발전하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허종식 대변인은 “서울시, 경기도, 정부 부처 어디에 견줘도 당당한 인천을 그려왔다”며 “스스로는 최선을 다하려 했으나 돌이켜보면 아쉬움이 많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도 “시 재정이 어렵다”며 “아시안게임과 도시철도 건설로 인한 부채의 원금과 이자를 갚아야 하고, 수도권매립지 연장문제,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제3연륙교, 도심재개발 등 많은 현안이 있다”며 미처 해결하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송 시장은 30일 퇴임 후 일본 시코쿠 지역 유적지를 답사한 후 중국 유학을 준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송 시장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에게 1.75%p 차로 패배해 광역시장 중 유일하게 재선에 실패했다.

/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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