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취임 전 ‘부적절한 인사’ 논란에 휩싸였지만 인사발령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일부 언론에서 유 시장이 절차를 어기고 지난달 30일 인천시 K 총무과장과 S 부대변인을 각각 대기발령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시 인사팀에 확인한 결과, 30일에는 절차를 무시한 어떠한 인사이동도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시 인사이동의 결재는 총무과장의 경우 시장전결이, 부대변인의 경우에는 행정부시장의 전결까지 필요한 상황이다.
이봉재 총무과 주무관은 “당사자에게 사전에 언질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공식적인 발령은 없었다”며,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준비를 하라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후임인사로는 이경녕 교통기획과장과 김석철 인재개발원 직원이 내정됐다.
인천 정가에서는 “새술은 새부대에라는 유정복표 인사가 시작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조현경기자 c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