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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파행 장기화 예고

새누리 의원들, 원구성에 불만… 임시회 첫날부터 불참

제7대 의정부시의회가 개원 첫날부터 자리싸움으로 장기파행을 예고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1일 오전 의장단 선출을 위한 첫 임시회를 개회했으나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정회됐다.

6·4지방선거에서 13개 의석 중 6석을 차지한 새누리당보다 1석이 더 많은 7석을 확보해 다수당이 된 새정치연합이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3석 중 부의장만을 새누리당에 배분하고 나머지 4석을 모두 차지하기 위한 시도에 반발한 것이다.

새누리당 측은 “6대7의 의석비율로 보아 자당에 2석 배분을 요구하는 것은 형평에 맞는 순리”라며 “새정치연합에서 독식을 하겠다는 태도는 지나친 욕심과 횡포이며 의회를 독선으로 몰고가기 위한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새정치연합에서 일방적으로 처리한 부의장 1석도 사퇴하고 의장단에 참여하지 않는 방안 등을 강구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장기파행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민 김모(51)씨는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표를 달라고 외치더니 시민은 뒷전이고 특히 초선의원들로 구성된 의회가 개원 첫날부터 감투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보니 실망스럽다”고 비난했다.

제7대 의정부시의회는 여·야 각 1명씩을 제외하고 모두 초선의원으로 구성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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