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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앞 육교 ‘쓰레기장’ 전락

관할 구청 관리 무관심… 악취로 눈살
구 관계자 “특별지시로 환경 개선할 것”

 

하루에 수천명이 이용하는 육교가 관리소홀로 쓰레기장을 방불케 해 비난이 일고 있다.

7일 인천시 남구와 시민들에 따르면 관교동 신세계백화점 앞 도로에 설치된 육교를 이용하는 시민이 하루 수천명에 이른다.

그러나 관할 구청의 관리 소홀로 육교가 쓰레기장으로 변해 악취가 풍기는 등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 A(57)씨는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기 힘들어 육교를 이용하고 있는데 청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난간에 먼지가 두껍게 쌓여있고, 쓰레기도 많이 널려 있어 지저분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야간에는 육교 위에 취객들이 소변을 보는지 악취가 풍겨 불쾌하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또 다른 시민 B(49)씨는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어 외국인들이 인천을 많이 찾아오는데 악취가 풍기는 육교를 지나며 인천을 미개도시로 생각할 것 같아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구 관계자는 “한정된 인원과 업무과다로 수시로 청소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신경을 쓰고 있으나 실종된 시민의식과 늘어나는 쓰레기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주변은 유흥밀집지역으로 취객들이 많아 한밤중에 간혹 소변을 보는 적이 있는 것 같다”며 “관리자에게 특별 지시해 쾌적한 환경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용대기자 k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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