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관광재단은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양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양성사업인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지역고용문제해결을 위해 사업비를 지원한다.
재단은 인하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3억1천900만원으로, 올해 말까지 총 30명의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를 양성할 계획이다.
고용률 70%와 지역경제발전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과 병행해 추진된다.
인천관내 외국인 환자유치 의료기관과의 협력네트워크 구축, 의료기관 취업설명회, 구인·구직자들을 위한 일자리 지원센터도 운영된다.
또 홈페이지 구축,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모델링 연구, 전문가 구성 및 토론회 등 인천지역의 의료관광 기반구축을 위한 사업이 진행된다.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양성은 지난달 30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총 36명으로 구성된 교육생은 6월 한 달 동안 진행된 모집에서 2대1의 경쟁률을 거쳐 선발됐다.
모집된 교육생들은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영어 등 외국어에 탁월한 재능을 지니고 있다.
일부 학생들 중에는 의학 분야 학위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입학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월15일까지 63일 315시간의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은 보건의료행정, 보건의료마케팅, 보건의료서비스 및 관광서비스 지원관리, 의학용어 및 질환의 이해, 진료과별 통역, 간호관리학, OA, 병원실습으로 구성됐다.
재단 관계자는 “해당 교육을 마친 교육생들은 향후 인천관내 의료기관 및 해외환자 유치 등록 기관에 시간제 일자리 전문 인력으로 자리를 잡아 인천 의료관광 활성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현경기자 c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