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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남북공동입장·공동응원 실현되나

조직위, 北측 실무회담 제의 수용…일단 ‘핑크빛 무드’
북한응원단 체류비용 지원 등 과제…양측 신경전 예상
정치권·시민단체 “AG흥행·남북화해 위해 성사” 촉구

아시안게임을 두 달여 앞두고 남북간의 핑크빛 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남북 실무협의가 개최됨에 따라 남북공동응원, 공동입장이 실현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일 북한은 아시안게임 관련 남북 실무협의를 제안했다.

이후 조직위는 15일 실무회담을 갖자는 북한의 제의를 수용, 접촉 일시와 장소를 1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갖자고 수정 제의했다.

그러나 전망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

남북간 관계가 경직돼 있는 데다 북한응원단의 체류비용 지원 등 비용부담과 규모문제에 있어서 양측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또 현재 정부는 남북공동입장, 공동응원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지난 1일 국회에서 남북공동입장, 공동응원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아시안게임 흥행과 남북 화해를 위해 공동응원단 구성을 촉구했다.

윤관석(새민·인천 남동을) 의원은 “정부가 남북 공동응원단 구성, 공동입장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아시안게임을 남북화해협력의 계기로 만들어 내야 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지난 6년의 남북경색을 해소할 기회를 이대로 놓친다면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도 미사여구로 전락할 것”이라며 “17일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남북실무회담에서 적극 검토해 달라”고 했다.

인천네트워크는 남북공동입장, 공동응원에 대한 류 장관의 불가 입장은 통일부의 수장으로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단체는 “인천시민들은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경기대회에서 북한 응원단의 예술 공연을 관람하며 뜨거운 동포애로 눈물을 흘렸던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며 “유정복 시장은 중앙정부의 눈치를 보지 말고 남북공동응원단이 성사될 수 있도록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해야 한다”고 했다.

/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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