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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조직위, 티켓판매 부진에도 ‘느긋’

일반경기 입장권 예매율 1.5% 그쳐
“대회 가까워져야 팔려 … 홍보 주력”

아시안게임을 60여일 앞두고 티켓 판매가 부진, 최악의 대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2014인천AG조직위원회는 정작 느긋한 분위기다.

15일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으로 개·폐회식 입장권은 총 9만5천617장 중 1만1천411장(11.9%)만 팔렸다.

일반경기 입장권 예매율은 전체 105만5천801장 중 1.5%(1만6천218장)에 그쳤다.

조직위 관계자는 “AG는 올림픽과 달리 대회가 임박해야지만 티켓이 팔린다”며 “부산AG와 광저우AG 때는 대회직전 티켓이 많이 팔려 각각 88%, 98% 판매가 완료됐다”고 했다.

또 판매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인천은 그간 경기장 등 체육문화시설이 거의 없어 시민들이 경기를 보러가는 데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시민들이 관심을 갖도록 홍보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조직위는 남은 기간 중앙정부와 지방을 돌며 대회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인천지역을 위주로 아시안게임 홍보가 이뤄져 왔는데 앞으로는 전국을 대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며 “대국민 AG홍보단을 꾸려 8월 한달 동안 서울, 수원, 충주, 고양, 화성, 안양을 비롯해 여름철 대표 휴가지인 부산, 강릉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나 광범위한 홍보를 제외하고는 티켓판매를 위한 뾰족한 대안이 없는데다 인천시 역시 대책마련에 손도 못 대고 있어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를 열고 현안사항을 보고받은 뒤 AG 입장권 판매방안에 관한 자유토론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제대로 된 토론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한마디씩 얘기를 나누던 중 부산의 경우 대회 3개월 전에 티켓이 30% 팔렸다는 등의 얘기가 나왔지만 사실 확인이 안 돼 토론을 하다 말았다”며 “조직위 관계자가 참석하지 않다보니 대부분 상황을 정확히 몰라 특별한 방안이 나오진 않았다”고 했다.

이어 “각 실·국·본부 업무에 바쁘다보니 향후 회의를 통해 입장권 판매 방안을 준비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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