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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경찰청장 직급 격상하라”

시의회·새누리 시당 주장
원만한 기관협조 위해 필요

인천지방경찰청장의 직급을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격상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시의회가 지난 21일 박승희 의원(새·서구) 대표 발의로 ‘인천경찰 치안 역량 강화 건의안’을 제출한 데 이어 22일 새누리당 인천시당이 적극 공감을 표한 것이다.

박 의원은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을 보유한 대한민국의 거대 관문도시로 출입국자와 거주 인구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치안 부담이 가중되는 데도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경찰 인력이나 치안 역량은 제자리걸음이라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했다.

이어 “다른 기관장보다 인천경찰청장 직급이 낮아 원활한 업무 협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아시안게임 성공개최에 맞는 역량을 겸비할 수 있도록 인천경찰청장 직급을 치안정감으로 격상해 달라”고 요청했다.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논평을 통해 “아시안게임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치안의 책임을 지는 경찰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조를 원활하게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지위의 형평성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인천경찰청장은 2급 상당의 치안감으로 인천시장과 인천지검장이 차관급이고 인천 부시장과 국정원 인천지부장이 1급으로, 자율적인 치안행정과 원만한 기관협조를 위해 직급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인천공항 및 인천항 등 공항만을 이용한 입출국자도 증가하고 있어 치안부담이 가중되고 서해 5도의 치안을 담당하는 인천경찰의 대비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오는 24일 임시회를 열어 건의안을 채택한 뒤 청와대, 안전행정부, 기획재정부에 건의문을 보낼 계획이다.

한편, 인천경찰청장 계급 격상을 포함한 직제 조정안은 현재 안행부 심사 중이며 기재부 예산 심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승인된다.

/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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