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이 파랑, 빨강, 주황색 앞치마를 두른 사람들로 하루종일 붐볐다. 인천시 대표 맛집 조리장들과 인천재능대, 경인여대 학생들이 모여 ‘맛’과 ‘멋’의 향연을 펼친 것이다.
시는 22일 인천AG를 앞두고 관내 대표음식을 알리기 위해 ‘2014 제2회 인천 스토리텔링 맛집 품평회’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10개 구·군에서 뽑힌 음식점들이 각자의 대표음식을 뽐냈다.
이들은 신선로 같은 우리나라 전통음식부터 피자나 웰빙 빵, 또 컵케익, 타르트, 마카롱 등 각종 디저트까지 다채로운 음식들을 준비해 보는 눈을 즐겁게 했다.
중구 ‘포그씨티카페&스테이크하우스’는 마늘피자와 웰빙 빵, 동구 ‘아리랑 회관’은 불낙전골을 내놓았다.
또 남구 ‘뽀까뽀까 신볶음닭’은 카레간장 볶음닭, 연수구 ‘송도명품삼계탕’은 명품 삼계탕, 남동구 ‘내어머니의 정원’은 간장게장과 대하장을 선보였다.
부평구 ‘감나무집 참옻닭 오리 전문점’은 한방 참옻오리, 계양구 ‘경희보궁’은 닭볶음탕, 서구 ‘자미궁’은 신선로 코스요리를 내놓았다. 강화군 ‘마니산 산채’는 산채비빔밥과 약초반찬을, 옹진군 ‘진두횟집’은 바지락 회무침과 생우럭탕을 선보였다.
그 결과 전문심사단과 글로벌평가단, 시민평가단이 심사·평가해 대상에 자미궁을, 최우수상에 내어머니의 정원과 경희보궁을, 우수상에 마니산 산채와 송도명품삼계탕을 선정했다.
강연아(경인여대 식품영양과 1년) 학생은 “평소 음식에 관심이 많아 품평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맛과 영양이 모두 풍부한 다양한 요리를 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조현경기자 c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