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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제조업 기반 약해지고 있다

지난해 취업자수 33만명 전체 23.1% 차지
10년전엔 27.6%…10인 미만 영세업 늘어

인천 제조업 종사자가 줄어들어 지역 내 제조업 기반이 점차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부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제조업 취업자수는 33만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23.1%를 차지했으나 10년 전인 2004년 27.6%임을 감안하면 점점 그 비중이 낮아지고 있다.

또 10인 미만 제조업체 비중이 2002년 76.5%에서 2012년 79.7%로 늘어나 제조업이 영세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제조업 생산 활동은 여전히 활발하다.

중부노동청은 2014년 1분기 인천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기보다 4.1% 증가해 전국 0.6% 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인천지역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살펴보면 2014년 2분기에 74로 나타나 전분기 72보다 소폭 올랐으며 3분기 전망치도 100을 넘어선 것을 볼 때 제조업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BSI가 100인 경우 업계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수와 부정적으로 응답한 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하며, 100 이상이면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면 부정응답 업체수가 많음을 뜻한다.

주요 산업단지 동향을 보면 남동공단의 가동률은 2014년 1분기 78.8%로 전년동기보다 0.7%p 상승했다.

생산은 남동공단이 전년동기보다 7.7%, 부평·주안은 10.7% 늘어났고 수출 실적은 남동공단이 전년동기보다 13.3% 증가했다.

중부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인천지역 내 제조업체가 갈수록 영세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인천의 중심 산업”이라며 “제조업체들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여 일자리 창출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수출 등 판로개척, 업체의 규모 확대, 경영개선 컨설팅 등의 지원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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