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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지방채 원금 상환시기 도래 AG이후 갚아야 할 빚 ‘산더미’

지방채 1조2천억원… 부채탕감 전략 고심

2014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의 원금 상환시기가 도래해 AG 이후 인천시가 갚아야 할 빚이 산더미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시가 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비롯한 17개 경기장 건설에 투입한 예산은 총 1조7천224억원이다.

국비 지원으로 4천677억원은 충당했지만 1조2천523억원(73%)은 시비로 마련해야 한다.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던 시는 국비를 제외한 시비 전액을 지방채로 발행해 경기장 건설 비용으로 조달했다.

시는 5년 거치 10년간 균등 분할을 조건으로 지방채를 발행, 2010년 이후 연 이자 153억에서 455억원 가량을 상환해 왔다.

그러나 2015년부터 원금까지 갚아야 하기 때문에 원리금 상환 규모가 증폭한다.

시가 상환할 원리금은 2015년 673억원을 시작으로, 2018년 1천억원, 2020년에는 1천573억원으로 대폭 증가한다.

이후 상환 규모는 점차 축소돼 2029년 218억원을 갚으면 경기장 건설 전체 채무가 정리된다.

시는 대회 종료 후 경기장에 복합문화공간을 유치를 위해 국내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성을 타진하는 한편, 다각도의 부채탕감 전략에 부심하고 있다.

그러나 주경기장 주변에 이미 청라시티타워, 신세계복합쇼핑몰 등 대형서비스·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상권 중복으로 사업자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업체들이 거대 상업시설의 일괄 임대방식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공모는 일괄 임대방식으로 하되 개별임대도 혼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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