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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LNG기지 저장탱크 증설안 심의 또 보류

연수구 송도동 25만5천㎡에 LNG 3기 건설 사업
도시계획위 “에너지계획 감안해도 주민설득 우선”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송도LNG인수기지의 액화천연가스 저장탱크 증설 심의가 또 보류됐다.

인천시는 지난 23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송도LNG인수기지 액화천연가스 저장탱크 증설안 심의가 보류됐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위원회는 현장 실사를 거친 안전성에 대해 검토작업이 필요하고 관련 자료 보강이 필요하다며 심의를 보류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연수구 송도동 25만5천353㎡ 터에 20만㎘ 규모의 LNG 저장탱크 3기, 기화송출설비, 변전소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한국가스공사는 인천 산업설비와 인구의 지속적 증가로 천연가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LNG 생산기지 증설을 추진해 왔다.

안건에는 2017년까지 송도LNG이수기지에 20만㎘급 저장탱크 3기와 시간당 120t의 LNG를 처리할 수 있는 기화송출설비 6기를 설치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산업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는 국가 에너지 수급계획 등에 따라 가스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대비하기 위해 저장탱크 증설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연수구 주민들은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의 인천신항 이전문제와 엮어 안전상의 이유로 송도LNG인수기지 가스탱크 증설을 반대해 왔다.

도시계획위원들은 “국가에너지수급게획을 감안한다해도 주민 의견을 무시할 수 없기에 주민설득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시일내로 현장을 답사하겠지만, 한국가스공사의 도시계획위 설득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돼 상황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공사는 “LNG 기지가 증설되지 않으면 2015년 이후 천연가스 공급능력 부족으로 인천과 수도권 지역에 제한적 공급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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