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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동에 특수학교 추가 건립… 남동구 우려 표명

구 관계자 “추가 설립 공감하지만 특성화高 설립 예정지에 갑작스레 승인 당황”

남동구가 연일 계속되는 특수학교설립 ‘반대설’에 대해 직접 나서서 해명했다.

구는 30일 성명을 통해 “장석현 구청장은 장애인특수학교에 대해 ‘혐오’하거나 ‘반대’한다는 식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며 지나친 여론몰이에 우려를 표명했다.

동시에 구는 “만수동에만 2개의 특수학교가 배정되는 것이 지역여건과 구민의 여론은 안중에도 없는 행정편의적 일방통행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인천에서 현재 운영 중인 공립특수학교는 미추홀학교(48학급·330명·남동구), 인혜학교(계양구·42학급·262명), 연일학교(연수구·42학급·258) 등 3곳이 있다.

이들 학교는 장애 학생수 증가에 따른 교실부족과 하향된 수업의 질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 중 미추홀학교가 가장 심각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미추홀학교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익히 알고 있다”며 “특수학교 추가 설립에 적극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본 사업에 대한 충분한 사전소통이 없었던 만큼 이청연 교육감을 비롯한 관련 업무담당자께 재검토 의사를 분명을 타진했고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또 “올 3월까지만 해도 만월중학교가 주택개발단지인 남동구 서창동으로 이전하면 이 부지에 특성화고를 설립하기로 예정돼 있었다”며 “얼마 전 교육부 심사에서 만수동 특수학교 설립이 승인된 것을 알게 돼 무척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학교 건립비 155억원을 전액 지원하기로 합의한 데 힘입어 시교육청은 2016년 9월 개교를 목표로 내년 하반기에는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기존 미추홀학교를 증축하거나 관내 다른 부지를 확보하는 등 구의 대안책을 다시한번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시교육청은 2017년쯤 남동구가 아닌 남구와 서구 지역에 특수학교를 추가 건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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