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4급 이상 인사가 마무리된 것이다.
31일 시에 따르면 인사 대상자는 승진 4명, 직무대리 2명, 전보 2명, 전출 1명, 파견 2명, 파견복귀 2명, 신규임용 1명으로 총 14명이다. 이번 인사에 따라 그간 공석이던 대변인과 부평구 부구청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사업본부장 등의 자리가 채워져 우려됐던 업무공백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변인에는 우승봉 전 안전행정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임용됐다.
우 대변인은 동아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고 조선에듀케이션 취재기자와 유정복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거쳤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6월25일 당선자 신분으로 우 보좌관을 대변인으로 발탁했으나 안행부의 ‘지방별정직공무원 인사규정’에 따라 채용절차를 밟아야 했다.
30일 시 인사위원회에서 발표한 대변인 선발시험 결과, 2명의 임용후보자가 추천됐고, 시에서는 최종적으로 우 대변인을 선발했다.
김기형 경제청 차장 직무대리는 부평구 부구청장으로 전출됐다.
김 부구청장은 한양대를 졸업했고 경제청 도시개발본부장과 상수도사업본부 본부장 등을 거쳤다.
경제청 송도사업본부장 직무대리에 임명된 김응석 건설교통국 건설심사과장은 운봉공고와 서울산업대를 졸업했으며, 계양구 도시개발국장과 시 건설교통국 건설심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시는 5급 이하에 대한 인사를 오는 20일 이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경제청 차장의 경우 아시안게임까지 공석으로 남겨놓은 뒤 대규모 인사, 조직개편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조현경기자 c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