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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주춤… 작년보다 1.6% 올라

농축산물 가격 안정세 영향
휴가 관련 서비스 요금은↑
태풍에 농산물가격 급등 우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농축산물 가격 안정세 등으로 소폭 둔화했다.

그러나 여행 등 휴가 관련 서비스 요금은 전월보다 눈에 띄게 올랐고 태풍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 물가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된다.

통계청이 지난 1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1.6% 올랐다.

이는 5월과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1.7%보다 0.1%포인트 둔화한 수치다.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4% 올랐고 전달과 비교하면 변동이 없었고,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8.3%, 전달보다 0.2% 각각 떨어져 하락세였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작년 같은 달보다 1.4% 올랐다.

농축수산물을 제외하고는 공업제품, 전기·수도·가스 등 모든 품목이 올랐다. 작년 같은 달보다 1.9% 오른 공업제품이 상품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우유(11.5%)와 여자외투(8.9%), 가방(11.5%) 등의 오름폭이 특히 컸고, 도시가스(5.6%), 전기료(2.7%), 상수도료(0.7%)가 일제히 올라 작년 같은 달보다 3.6% 상승했다.

서비스는 1년 전보다는 1.7%, 한달 전보다는 0.3% 올랐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비 등 개인서비스 요금이 전월보다 상승했다.

한달 전과 비교해 해외 단체여행비(8.0%), 국내 단체여행비(13.5%), 놀이시설이용료(7.5%), 국제항공료(5.4%) 등 휴가철 관련 항목들의 가격이 눈에 띄게 뛰었고, 공동주택관리비(3.1%), 미용료(4.9%)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이밖에 전세(3.0%)와 월세(0.9%)가 모두 올라 집세도 1년 전보다 2.3% 올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통상 여름철에 상승하는 농산물 가격이 안정돼 7월 소비자물가가 예년에 비해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며 “앞으로 물가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은 서서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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