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2012년 하반기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인천공항세관이 6일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수출입 동향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수출은 4.4% 늘어난 650억8천만달러, 수입은 4.5% 늘어난 540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무역수지 흑자액은 4.1% 증가한 110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하반기에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계속해서 100억달러 이상의 흑자폭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최대 흑자는 중국과의 교역에서 발생했으며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8.6%, 수입이 6.6% 증가했고, 흑자폭이 9.8% 확대됐다.
반면에 주요 적자국은 EU(46억1천400만달러), 일본(41억5천500만달러), 미국(14억9천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 증가품목은 반도체(283억700만달러, 10.5%↑), 정보통신기기(148억7천500만달러, 10.5%↑), 화공품(21억9천100만달러, 4.2%↑), 가전제품(12억5천900만달러, 26.5%↑), 반도체 제조용 장비(11억4천700만달러, 60.9%↑), 디스플레이패널(10억7천800만달러, 36.1%) 순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인쇄회로(20억1천700만달러, 12.8%), 정밀기기(17억9천300만달러, 1.1%), 회로보호접속기(9억4천700만달러, 45.3%), 금(5억8천100만달러, 24.4%) 품목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