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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휴먼시아 분양전환가 부당하다”

일반분양 5년전보다 1200만원 높게 책정
입주민 “LH, 건설 원가 공개하라” 반발

 

인천 동구 송림휴먼시아 입주민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본부에 아파트 건설원가를 공개하라며 높은 분양전환가 책정에 거세게 반발했다.

송림휴먼시아 임차인 동대표회 주민 100여명은 11일 오전 LH 인천본부 앞에서 아파트 분양전환 관련 ‘적정분양가 책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동대표회에 따르면 아파트 임차인들이 5년 주기로 지불해야 할 분양전환가가 5년 전보다 높게 책정돼 LH측에 건설원가 공개를 요청하자, LH측은 지난달 25일 이들에게 분양전환원가계산서를 발송했다.

LH측이 밝힌 분양전환가는 5년 주기 일반분양의 경우 1억4천만원이던 5년 전보다 1천200만원 높아진 1억5천200만원이다. 문제는 분양전환원가계산서가 분양전환가격 산정기준에 따라 건설원가와 감정가격의 평균으로 산정돼야 하지만, 감정평가결과는 오는 14일에야 발표된다는 것이다.

이현목 동대표회 부회장은 “감정가격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LH측에서 감정결과와 감가상각률도 무시하고 이해할 수 없는 가격을 책정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을 위한 LH주택이 장사수단이 됐다”며 “주택공사가 건설원가를 비공개 한다면 원가공개소송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LH공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공사는 법적인 절차를 준수했다”며 “전체적인 건설원가는 발신했고, 개별적인 분양가는 고지해줄 의무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입주민들은 “아파트 주변에 썩는 냄새가 나고 먼지도 심하다”, “아이들 다닐 학교도 마땅치 않고 아파트 하자보수에 대한 대책도 미비하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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