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8.7℃
  • 구름많음강릉 29.4℃
  • 구름많음서울 28.6℃
  • 구름많음대전 29.2℃
  • 구름많음대구 29.5℃
  • 구름많음울산 29.7℃
  • 구름조금광주 28.5℃
  • 구름많음부산 28.8℃
  • 구름많음고창 29.2℃
  • 맑음제주 30.0℃
  • 구름많음강화 27.8℃
  • 구름많음보은 27.3℃
  • 구름많음금산 28.2℃
  • 맑음강진군 28.7℃
  • 맑음경주시 29.6℃
  • 맑음거제 28.3℃
기상청 제공

“부채도시→부자도시 초석 만들겠다”

배국환 市정무부시장 취임

 

“유정복 시장과 함께 위대한 인천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

인천시 제14대 배국환(사진) 정무부시장이 11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배 부시장은 “인천의 경쟁력이 살아나야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커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인천시가 부채도시에서 부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초석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시의 현 상황은 비상이라는 것이 배 부시장의 지적이다.

빚을 갚아도, 돈을 아껴 써도 부채비율은 줄어들지 않는 ‘부채비율의 덫’에 걸려있기 때문이다.

그는 취임식에 이어 기자들과 만나 “부채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우선 응급처치 차원에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잘못 투자된 사업은 손절매도하고 장기저리 채권으로 차환도 하는 등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요불급한 사업이나 미래세대에 부담을 주는 사업, 효과도 없이 그냥 답습하고 있는 사업은 없는지 따져봐야 한다”며 “내 돈을 내가 쓸 때처럼 시민들이 낸 돈을 써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밖에도 배 부시장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인천경제를 살릴 것도 주문했다. 오픈카지노 허용, 영리병원 허용 등 각종 규제를 푸는 일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고도로 통제된 규범적 사회인 싱가포르에서도 이미 2005년 오픈카지노를 허용하는 정책을 도입해 다 죽어가는 관광을 살렸다”며 “인천도 지금부터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의 경제자유구역은 진정한 자유구역이 아닌 억제구역”이라며 “영리병원 허용 등 규제를 풀어 명실상부한 경제자유구역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현경기자 chk@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