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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 잊지 않을게요”

군포·고양, 광복절 맞아 기념조형물 건립·위로금 지급

군포시가 제69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역 민초들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고양시도 제69주년 광복절을 맞아 애국지사 및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위문금을 지급하고 있다.

군포시는 1919년 3·1 항일운동당시 군포장 5일장, 현 군포역 인근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며 일본의 경찰관 주재소까지 약 1.8㎞를 행진한 2천여 명의 시민들의 행적을 기념할 조형물 설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군포지역 3·1 운동의 사적을 보존하고 전파를 위한 이번 사업은 나라 독립을 위해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 만세운동을 펼친 선조들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알리고 지역 청소년들의 역사 교육 및 애향심 향상하자는 취지로 추진된다.

시는 국가보훈처와 관련 절차의 시행 방법 등을 협의해 사업 추진을 조율하고 타 자치단체의 유사 사례도 연구해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12일 김윤주 군포시장이 1944년 1월 일본군 학도병으로 징집돼 중국에 배치됐으나 탈출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광복군을 위해 싸워온 유일한 광복군 생존자 김유길 선생을 찾아가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만남도 주재해 애국지사들의 공을 기렸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오늘의 제가 여기에 있고, 29만 군포시민이 행복한 생활을 꿈꾸며 희망을 이뤄갈 수 있는 것은 김유길 선생님과 같은 애국지사들의 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고양시도 생존 애국지사와 미망인, 유족 159명에게 국권회복과 자주독립에 헌신하신 독립유공자의 높은 뜻을 기리고 유족에게 위로와 감사의 마음으로 독립유공자 본인은 20만원, 유족에게는 1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2013년도 이어 2014년 하반기에 ‘고양독립운동사’ 4천 부를 추가 발간하고 ‘고양독립운동사 심포지엄’을 통해 고양 600년과 제69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지역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포·고양=장순철·고중오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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