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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미래 대체에너지로 채택돼야”

국민 두려움 없애는 감시자 역할 최선
미추홀 톡!톡! 박현숙 한국원자력여성 인천지부 회장

 

“건전한 감시자로서 행복에너지 원자력을 바로 알려야죠.”

인천에서 이브자리코디센 간석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현숙 대표(53·사진)의 말이다.20여년 동안 혼수·예단 전문가로 일 해온 그가 원자력 바로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 7월 사단법인 한국원자력여성 인천지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다.한국원자력여성은 원자력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전국 17개 시·도지부가 있으며 회원수는 총 3만5천명이다.

효율성·경제성 보장하고 환경 친화적



원자력, 막연한 공포 떨쳐내야

우리나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에 한국형 원전, 요르단에 연구용 원자로를 수출해 명실상부한 원자력발전 대국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원자력에 대한 공포가 만연해 있는 상황이다.

“원자력기술이 뛰어난 데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막연한 두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어요. 관리만 잘한다면 아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데도요.”

이 지점에서 한국원자력여성의 1차 목표가 결정됐다. 원자력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바로 잡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원자력발전소 연수, 원전수거물관리시설 현장 견학, 지역주민 홍보를 위한 원자력세미나, 초·중·고등학생 대상 원자력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 원자력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생활 방사선을 측정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방사선지킴이 2명이 일주일에 한 번씩 동인천역 앞과 부평역 앞에서 방사선을 측정한 뒤 중앙에 보고한다.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료별 발전 비중은 석탄이 46%로 가장 많고, 원자력이 36%로 그 뒤를 차지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고리원자력본부, 한빛원자력본부, 월성원자력본부, 한울원자력본부 등 4개의 발전본부가 있다.

이처럼 원자력은 원자력발전뿐 아니라 원자력제철, 지역난방을 비롯해 의학, 공업, 농수산업분야는 물론 식품보존, 각종 조사분석 등 생활속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는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이용하는 일까지 반대하는 것은 옳지 못한 것 아닌가요”라며, 반문했다.

미래 대체에너지로 활용돼야

한국원자력여성은 원자력에너지가 미래 대체에너지로 채택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에너지 공급에 효율성과 경제성을 보장하고 환경 친화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지금은 미래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고 보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석유나 석탄 같은 화석연료는 곧 고갈될 위기에 처한데다가 더 이상 환경오염과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도록 두고 볼 수 없기 때문이죠”라고 했다.

또 “그에 비해 원자력은 깨끗하고 값도 저렴해 우리나라처럼 에너지자원이 부족한 국가에서는 대체에너지로서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인터뷰를 마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원자력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잘살 수 있도록 ‘감시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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