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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연천 전철화 4년만에 내달 착공

2019년 개통 목표 3827억 투입
경원선 전철화 20.8㎞ 대상 추진
낙후된 지역발전 견인 기대

지하철 1호선 연장인 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화 사업이 2010년 사업 추진 이후 4년여 만인 다음달 말 착공된다.

24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연천군에 따르면 경원선 전철화 사업은 2019년 개통을 목표로 모두 3천827억원의 예산이 투입, 동두천역∼연천역 20.8㎞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현재 동두천역이 종착역인 지하철 1호선이 연천역까지 연장되는 셈으로 이 노선은 동두천∼소요산∼초성리∼전곡∼연천 등 5개 역을 지난다.

우선 단선으로 건설되는 전철화 구간 가운데 초성리역은 이전되고 기존 한탄강역은 없어진다. 소요산·전곡·연천역은 개량된다.

1편성이 열차 10량으로 구성돼 하루 왕복 90회 운행되며 평균 24분 간격으로 배차되고 각 역에서 교행하게 되지만 연천군은 앞으로 복선 전철로 확대하는 구상도 갖고 있다.

노선은 서울과 경기북부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망으로 2010년 결정됐으며, 시베리아 횡단 철도(TSR) 등 대륙철도와의 연계까지 고려됐다.

애초 지난해 9월 착공 예정이었으나 노선 변경과 역 신설을 요구하는 동두천시와의 갈등과 사업비 배정 문제 등으로 1년 늦어졌다.

연천지역은 경원선 전철에 대한 기대가 크다.

서울과 연결된 교통망이 만성정체인 국도 3호선과 최대 2시간마다 배차된 경원선 통근열차뿐이기 때문이다.

이에 연천군은 전철이 개통되면 인구 유입과 기업 유치 등으로 낙후한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애초 2017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이미 운행 중인 통근열차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단계별로 시공하다 보니 늦춰진 것같다”며 “개통보다는 안전을 우선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천·의정부=김항수·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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